[날씨] 전국 곳곳 비·눈…건조한 대기에 강풍 '화재 주의'
주말인 오늘 하늘 표정이 어둡습니다.
전국적으로 눈, 비 소식도 들어있는데요.
5mm 안팎의 적은 양이지만 중부 내륙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저녁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고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에는 최고 8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다보니 그동안의 메마름을 해소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산불 위험이 높은데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지방은 순간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불겠습니다.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 경북 동해안 지역에도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씨 관리 철저히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한낮에는 어제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0도, 대전 15도, 대구 14도까지 오르겠고요.
수원 10도, 안동 13도로 초봄만큼 온화하겠습니다.
날씨가 풀리자마자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매우 나쁨' 수준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대구는 95㎍/㎥으로 평소의 4배 이상 농도가 짙어져있습니다.
오후들어 남부지방의 먼지는 차츰 해소되겠지만, 대구와 중부지방은 종일 공기질이 탁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고요.
3.1절인 화요일에는 오전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미세먼지 #강풍주의보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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